[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농협중앙회가 이색 시무식을 가져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중앙회 대강당에서는 농협중앙회가 '2018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예전처럼 딱딱한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평소 정장차림의 직원들은 넥타이를 풀고 케주얼 복장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6인조 브라스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그 어느때 보다 밝았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여러분과 나눈 이야기를 '함께 만드는 신년사'로 삼아 실천하겠다"며 "농협이 하는 모든 일은 농가소득 증대로 귀결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자"고 말했다.
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떡을 나누며 새해 다짐과 희망사항을 적은 희망엽서를 희망나무에 매달고 올 한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권위적인 조직, 일방통행 등 잘못된 관습 타파에 젖은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겠다"며 "올 한 해 환부작신의 각오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에 혼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