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장 핫한 아이돌 워너원에서 랩과 댄스를 맡고 있는 강다니엘이 노래방에서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다.
3일 KBS2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파업 후 10주 만에 방송 재개 소식을 알리며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공개될 예정인 '내 노래를 불러줘' 편의 영상도 함께 담겨 있었다.
'내 노래를 불러줘'의 게스트는 워너원 강다니엘, 황민현, 김재환, 배진영이었다.
이들은 오랜만에 노래방에 놀러와 신이 난 듯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재미있게 놀았다.
가장 먼저 단독으로 마이크를 잡은 멤버는 1년 반 만에 노래방을 찾았다는 강다니엘.
강다니엘은 댄스곡을 선곡할거라는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달달한 감성 발라드 곡인 '헤이즈-비도 오고 그래서'를 예약했다.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뽐낸 강다니엘의 모습에 장난기 가득한 멤버들도 진지하게 심취해 들었다.
아련한 눈빛으로 '비도 오고 그래서'를 소화한 강다니엘은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았고, 워너원 멤버들 중 노래방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강다니엘은 "내가 제일 높게 나왔다"며 뿌듯해 했다.
사실 강다니엘은 워너원에서 댄스와 랩 파트를 맡고 있다.
'당연히 노래는 못하겠지'라는 대중의 편견을 깬 강다니엘의 반전 모습이라 많은 이들이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한편, 파업 후 오랜만에 돌아온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새해에는 더 큰 즐거움을 드리는 목요일 밤의 '해피투게더3'가 되겠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