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올해 전략목표로 'Redefine 신한, Be the NEXT'를 강조하며 글로벌과 디지털 전략으로 미래 금융을 주도하자는 뜻을 밝혔다.
2일 오전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무술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위 은행장은 10여년 만에 마차 대신 자동차가 오가는 1900년대 초 뉴욕 거리의 사진을 가지고 나왔다.
이를 직원들에게 보여주며 "지금 이 순간도 진행되고 있는 변화를 읽는 것이 미래 금융을 주도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헨리 포드의 성공담을 언급하며 "변화를 꿰뚫고 방향을 제시하는 'Redefine 신한, Be the NEXT' 전략목표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은행장은 미래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선 '디지털'과 '글로벌'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 모두를 디지털화해야 한다. 또한 현지화 영업을 확산해 진정한 글로벌뱅크로 도약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의 힘이 뒷밤침 돼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며 '2018, 통·쾌·력 영업현장'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빠르게 결정하며, 힘있게 추진하는 강한 현장만이 성공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스마트근무와 웰프로 휴가제도를 더 정교하게 다듬어 현장직원 각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강조한 위 은행장은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선즉제인(先則制人)의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읽고 앞서 나감으로써 능히 경쟁자를 압도하자"고 말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위 행장은 임원들과 함께 본점 20층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떡국을 배식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