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비상 상황이라는 위기의식 아래 은행의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새해를 맞아 포부가 담긴 신년사를 밝혔다.
지난 1일 이 회장이 전한 이번 신년사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한국의 '금융영토'를 넓혀가자"는 것이 골자였다.
이 회장은 "2018년은 한국 경제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혁신성장을 지원해 한국 경제의 성공적인 4차 산업화를 이끌고,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금융영토를 넓혀가자"며 "4차 산업혁명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 중견기업 집중 지원 등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은행의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수익성을 높여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과 은행의 장기 발전 기반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변화의 시대에 변화를 놓치면 낙오하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말자는 것이다.
이 회장은 "변화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타성을 경계한 적극적인 업무 자세로 끊임없이 혁신하자"며 "산업은행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달라"고 전하며 신년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역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사고와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신년사를 밝혔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