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물오른 연기로 극찬을 받고 있는 배우 김동욱이 결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2일 스타투데이는 김동욱(36)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진행한 인터뷰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김동욱은 '신과 함께-죄와 벌' 개봉 이후 쏟아지고 있는 연기 호평에 대해 얘기했다.
김동욱은 "무대인사를 한창 다니고 있는데 반응이 너무나 뜨겁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며 "모두 선배님들과 동료들 덕분"이라고 공을 주위의 동료들에게 넘겼다.
김동욱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실) 지금은 딱 정해놓은 건 없다. 꾸준히 작업하고, 선배들을 보면서 한 발 더 성장하고 싶을 따름"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36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김동욱.
그는 연애를 아직 못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이제는 가족을 꾸릴 나이가 된 것 같다. 부모님도, 나 역시도 큰 바람이다"라며 "차태현 배우가 아들과 함께 영화 보러 가는 걸 보니 정말 부럽더라. 둘이 영화를 자주 보던데 같이 무대인사하면 아들(수찬이)에게 통화하고 영화를 예약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데 너무나 보기 좋고 부러웠다. 나도 그런 가정을 빨리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욱은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안타깝게 죽음을 맞는 말년 병장 김수홍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개봉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동욱은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등 주요 배우들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영화 개봉 후 상상 이상의 연기력으로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동욱은 원래 영화 포스터에도 등장하지 않고, 홍보 전면에도 나서지 않았지만 현재는 '신과 함께-죄와 벌'을 홍보하느라 눈곱 뗄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