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냉장고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꼽혔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시중에 판매되는 400여 개 냉장고 모델 중 성능, 에너지 효율, 디자인 등을 평가해 6개 부문 최고 제품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LG전자 제품이 4개나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상냉동' 부문에서 'RT21M6213SG' 모델이 다른 60개 제품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해당 제품은 온도 조절과 소음 실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디자인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프리미엄 모델인 'DRF36C100SR'는 '4문형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3문형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LG LFXS32766S' 모델, '하냉동' 부문에서 'LG LDC24370ST' 모델이 각각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소비자 매체나 소비자 단체들이 실시한 가전 브랜드 평가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 모두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두 회사가 글로벌 가전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파워봇'은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선정해 발표한 '2017년 최고의 청소기' 중 로봇청소기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