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최근 여성들이 '아저씨 몸매'에 열광한다는 연구결과가 작지 않은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진은 여성들이 직감적으로 통통한 남성을 선호한다고 발표했다.
여성들이 통통한 남성들에게서 번식력과 생존력을 더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하지만 이를 반증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몸매가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고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들은 배 나온 남성보다 관능적인 근육질 남성을 더 선호한다.
연구진은 160명의 여성에게 얼굴을 가린 남성의 몸매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고 나서 통통한 몸매부터 근육질 몸매까지 있는 사진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몸매를 고르게 했다.
결과적으로 통통한 몸매를 고른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모든 여성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골랐다.
또한, 키가 크고 마른 남성의 몸매일수록 여성의 선호도는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번식과 생존이 중요했던 과거에는 신체적으로 강한 남성에게 더 끌리는 게 당연했다"며 "때문에 체격이 큰 남성에게 자연스레 호감을 느꼈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인들이 파트너를 고를 때는 원초적 욕구보다 개인의 취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