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사드 여파로 관광객이 줄어든 우리나라와 다리 올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뉴스8은 올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8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800만명을 넘어선 일본.
1,300만명에 그친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일본으로 떠난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전체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에는 엔화 환율 하락과 한일 간 저가 항공편 확대가 꼽힌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과의 사드 갈등까지 겹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일본은 외국인을 관광안내원으로 채용해 같은 외국인 관광객을 돕게 하는 정책을 펼치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여행지마다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도 일본을 많이 찾는 이유로 꼽힌다.
일본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는 2019년부터 1인당 약 1만원의 출국세를 걷어 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