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수지가 오랜 시간 함께한 주변인들을 호명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이종석, 배수지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 위에 선 수지는 "사실 이런 자리에 설 때마다, 상을 받을 때마다 아직은 많이 무서운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직 부족한 걸 잘 알고 있다. 이런 자리의 무게를 잘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며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소감을 잘 말 못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수지는 "항상 형식적인 말만 늘어놓다가 황급히 내려갔었다. 오늘은 감사한 분들을 꼭 말하겠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동료들과 선배들, 스태프들에게까지 감사함을 표한 수지는 자신과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7년간 함께한 기획사 식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나열하며 각별한 고마움을 전해 미소를 자아냈다.
수지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부터 7년간 몸담아왔다.
좋은 계약조건으로 타 기획사로 옮길 법도 했지만 수지는 7년간 함께 해온 스태프 및 소속사 식구들과의 의리를 지켰다.
수지는 과거 "지금까지 나를 데뷔시켜주고 같이 일해온 사람들과 다시 해보기로 결정했다"고 JYP와의 재계약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진정한 동료애를 가지고 스태프들을 대하는 수지의 진심이 묻어 나오는 수상소감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