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엔화 환율이 950원대를 지나 940원대 벽을 무너뜨렸다.
이번 달 들어 줄곧 960원대에 머물렀던 원-엔화 환율이 20일에 950원대로 떨어지더니 최근 94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29일 오후 22시 기준 엔화 100엔은 한화 949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화 환율은 947원에서 949원 사이를 오갔다.
불과 10월까지만 해도 엔화 환율은 100엔에 1천원을 넘나들었지만, 10월 19일 이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엔화 환율 하락에는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양적완화'를 통해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잡는 것을 주요 경제 목표로 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조만간 일본 은행이 한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엔화 가치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환전을 예비하고 있다면 지금 해두는 것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