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만약 '최애돌'과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할 수 있다면?
지난 29일 메이크어스 디지털 스튜디오 딩고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PC방 어택 - 에이핑크 오하영 편'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이 PC방으로 자신의 팬을 몰래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하영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하는 한 남성팬에게 다가갔다.
평소 에이핑크 멤버 중 오하영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팬은 그를 보자마자 눈을 크게 뜨고 벌어진 입을 손으로 가리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얼떨떨해하는 팬에게 오하영은 커플석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제안했고, 팬은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함께 커플석으로 향했다.
나란히 앉은 두사람은 평소 즐겨하던 게임인 오버워치를 했다. 이때 오하영은 라면값을 걸고 팬에게 내기를 신청했다.
팬은 '최애돌' 옆에서 시종일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를 아이돌이란 이유로 봐주지 않았다.
오버워치 실력자 팬을 만난 덕분에 오하영은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내기에서 진 오하영은 팬에게 라면을 사줬다. 이때 오하영은 짜파게티를 팬에게 직접 먹여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하영은 내기에 진 사실이 분했는지, 팬에게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자"며 또다시 도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오하영은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팬에게 소원이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팬은 사인 CD와 함께 에이핑크 노래 한 소절을 불러달라고 수줍게 요청했다.
팬의 수줍은 부탁에 오하영은 에이핑크의 히트곡 'NoNoNo'를 불러줬다.
노래를 부르던 오하영은 "오글거린다"며 민망한 듯 웃었지만, 이어 팬을 따듯하게 포옹하는 등 최고의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한편 오하영이 속한 에이핑크는 내년 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