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가수 겸 라디오 DJ 배철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종현을 추모했다.
배철수는 지난 29일 오후 생방송을 진행된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배철수는 함께 무대에 선 김신영에게 "지난해 여기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그때 시상자가 누구였는지 기억나냐. 소녀시대 써니와 '푸른밤' DJ였던 종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써니와 오랜만에 만나서 포옹을 했었는데 종현이 자기도 포옹을 해달라고 말해서 안아줬다. 포옹을 했는데 그때 좀 꽉 안아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철수는 "아무튼 라디오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이 자리를 빌어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라디오 부문 신인상은 '지금의 라디오시대' 문천식과 '정유미의 FM 데이트' 정유미가 받았다.
정유미 또한 수상 소감을 전하며 "'푸른밤' 종현을 잊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