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을 돌려주고자 여성 및 국내외 고객들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에 임신부 전용 휴게 공간인 '맘스 라운지'(Mom’s Lounge)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맘스 라운지'는 임신부를 위한 공간으로 쇼핑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맘스 라운지를 찾는 임신부 고객에게 호박즙, 배즙, 칡즙 등의 건강 음료와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제공하며 라운지 내 독립된 공간을 만들고 태교를 위한 음악감상과 영상을 상영하며 발 마사지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와 자재도 임산부를 생각하여 친환경적으로 구성했다.
천연 애쉬무늬목을 사용해 알러지 유발 방지에 힘썼으며 접착제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써 냄새,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 했다.
또 TV, 조명 등을 저전력 LED를 사용하여 내부 시설들 역시 친환경적으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외에서도 진행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빈민가인 쁘자갈란은 땅 밑으로 해수 침수가 심해 지하수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롯데백화점은 이 지역 중학교 학생들이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빗물식수화설비를 지원했다.
지난 2013년 6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백화점은 자카르타 중심가인 쿠닝안 지역에 복합쇼핑몰 '롯데쇼핑애비뉴'를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과 백화점, 면세점 등으로 구성된 롯데쇼핑애비뉴는 지난해 매출 8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8월에는 부산지역의 청년 취업,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허브 센터인 '두드림 센터'를 오픈해 청년취업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부산지역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이 건축 및 인테리어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했으며 향후 20년간 부산시에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해 지역의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롯데유통BU(Business Unit) 차원에서 유통계열사들과도 힘을 모아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유통BU의 첫 사회공헌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9월 두 번째 통합 사회공헌 활동으로 헌혈을 통한 생명존중 캠페인인 '세상을 잇습니다'를 진행했다.
롯데 유통계열사들은 토크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도 이끌어냈내고 헌혈을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이웃 사랑에 대해 알렸다.
연말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등 총 14개의 롯데 유통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 은행'에 4억원 상당의 연탄 50만 장을 기부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5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전달하는 릴레이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 공헌을 통해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자 힘을 싣고 있다"며 "향후로도 여성들을 위한 대내외 지원을 비롯 청년, 어려운 이웃 등을 위해 지속적인 사화공헌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