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경찰에 의해 수습돼 내려오는 고준희 양 시신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찰이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의 시신을 수습했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4시 45분께 군산의 한 야산에 준희 양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준희 양은 수건에 싸인 채 숨져 있었다.


전날 준희 양 친부 고모(36) 씨는 "아이가 숨져서 군산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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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는 경찰의 끈질긴 조사 끝에 범행을 실토했다. 그러나 준희 양을 고의로 살해했는지 정확히 진술하지 않았다.


고씨의 자백을 받은 경찰은 군산의 한 야산을 집중 수색했으며 이내 발견했다. 과학수사대는 준희 양의 시신을 흰 천으로 감싸 산을 내려왔다.


경찰은 준희 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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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준희 양의 양모 이모(35) 씨는 지난 15일 경찰에 준희 양의 실종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씨는 "한 달 전 남편과 싸운 뒤 준희 양이 안 보였다"며 "남편이 데려간 줄알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수사와 최면수사 등을 거부하며 경찰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의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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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 친부"숨진 준희 야산에 버렸다"…경찰, 시신 확인·친부 압송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 양이 군산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