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배우 류준열이 노숙자들의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의 무료 표지 모델이 됐다.
28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빅이슈 측은 류준열이 2018년 1월 1일 발매되는 잡지의 표지모델로 재능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등 류준열과 오래 호흡을 맞춰왔던 스태프들도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류준열은 노란색 셔츠, 통이 넓은 청바지, 체크무늬 후드티 등 일상복을 입고 스타일리시한 자태를 드러냈다.
무표정으로 바닥을 쳐다본다거나 시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류준열의 모습은 모델 못지않은 '포스'를 보여준다.
캐주얼한 의상과 모델 같이 시크한 표정이 어우러진 류준열의 화보는 '현실 남친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류준열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도 응했다.
인터뷰에서 류준열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환경 NGO '그린피스'에서 교육을 이수하는 등 사회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준열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감사함을 돌려드릴 방법을 찾다가 이런 사회적 활동을 생각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 류준열은 "'빅이슈'는 국내에서 창간할 때부터 관심이 갔던 잡지다"라며 "신년호 표지를 맡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재능기부에 동참한 소감도 전했다.
한편 빅이슈는 판매액 절반이 노숙자 출신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되는 잡지로 서울의 주요 지하철역과 빅이슈 온라인숍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 현재 총 11개국에서 각각 발행되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