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내년 4월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가장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코믹콘에 참석한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는 이 자리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내용을 직접 언급했다.
파이기 회장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초반 5분 동안 '최강의 빌런' 타노스가 가진 엄청난 위력이 묘사될 것이라고 밝히며 "첫 5분은 엄청나게 충격적"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첫 편의 쿠키 영상을 시작으로 수년간 타노스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파이기 회장은 "'어벤져스'에서 그가 의자에서 돌아선 순간 무언가 엄청난 일이 닥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초반 5분은 타노스가 왜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악랄하고 나쁜 악당인지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고편에서 타노스의 위력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엄청난 번개와 폭풍우 사이로 걸어나오는 타노스는 그 묵직한 등장만으로도 엄청난 위압감을 선사한다.
타노스는 타이탄 행성의 왕 멘토와 수이산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자신의 외모 때문에 아웃사이더가 된 타노스는 점점 미치광이로 변했고, 허무주의에 빠져 '죽음'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결국 타이탄에 핵폭격을 지시해 수백명의 동족을 죽음으로 몰아넣기에 이른다.
타노스의 주무기는 인피니티 건틀릿이다. 이 건틀릿을 완성하려면 강력한 힘을 품고 있는 인피니티 젬을 수집해야 한다.
총 6개의 인피니티 젬이 있으며, 젬 하나 만으로도 행성 하나를 말살시킬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다.
심지어 타노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죽음의 여신 '데스'에 의해 불사의 능력까지 선보이면서 최고이자 최악의 빌런이 됐다.
어벤져스의 세 번째 시리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러한 타노스를 상대로 세계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영웅들의 시련과 위기가 그려진다.
'어벤져스' 히어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히어로들은 힘을 합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타노스에 맞선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아이언맨은 물론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 스칼렛 위치, 스파이더맨, 스타로드, 가모라, 앤트맨,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히어로들이 총 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블 제작진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모두 모여 열매를 맺게 되는 이야기로 배경이 설정된다"면서 "엄청난 대서사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0년간 이어온 마블 세계관의 종지부를 찍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2018년 4월 관객들을 찾는다.
황규정 기자 kyoojoe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