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리버풀 홍보 행사서 '리중딱' 부른 아프리카 BJ 감스트 (영상)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아프리카 TV 유명 BJ 감스트가 리버풀 엠버서더 위촉식에서 명곡 '리중딱'을 열창했다.


지난 26일 페이스북 페이지 'Shoot for Love'에는 한국인 최초로 리버풀 엠버서더로 위촉된 감스트 몰래카메라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진은 감스트를 초대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모 구단이 제휴를 맺자고 우리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며 "그 구단은 리버풀"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감스트는 "하"라는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는 그가 평소 리버풀을 '리중딱' 등으로 부르며 놀렸기 때문.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리중딱은 '리버풀은 중위권이 딱이야'의 줄임말로, 과거 리버풀이 7~8위의 성적을 유지할 때 생긴 별명이다.


제작진은 감스트에게 "리버풀이 '엠버서더'의 지위를 주겠다고 한다"며 "다만 '리중딱'을 실제로 듣고 싶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상한 상황에 감스트는 잠시 "몰래카메라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지만 곧 리버풀이 그런 장난을 칠 리 없다고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행사는 시작됐고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반주가 시작되자 "가즈아"를 외치며 '리중딱'을 열창했다.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그리고 감스트의 공연 후 진행된 위촉식에서 감스트는 한글로 '제라드'라고 적힌 사인 유니폼(?)을 받으며 감탄을 내뱉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실제처럼 진행되던 행사에 '감초'로 등장한 것은 KBS 축구 해설위원 김태륭이었다.


김 위원은 감스트와 동석한 리버풀 아시아 디렉터에게 "'리중딱'의 진정한 의미를 아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디렉터는 "그저 한국에서 유명한 노래로만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하지만 김 위원은 "사실은 그게 아니다"라면서 "감스트가 부르는 '리중딱'은 리버풀을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감스트가 그동안 리버풀을 비하했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재생됐고 이를 지켜보던 디렉터는 제라드가 뎀바 바를 쫓아가는 영상에서 폭발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디렉터는 제라드의 한글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위촉장을 집어 던져 감스트를 당황케 했다.


인사이트Facebook 'Shoot for Love'


이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얼음이 된 감스트가 어쩔 줄 모른 채 머리만 긁고 있을 때 제작진은 몰래카메라임을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감스트가 부른 '리중딱'의 노래 가사 전문이다.


리중딱 리중딱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우리는 우승하기 싫어 왜냐면 우승허기 싫은팀이니까


20년 내내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못하는 우리팀이다


리중딱 리중딱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리중딱 리중딱 신나는 노래 가슴치며 불러본다


리중딱 노래 가사는 생활과 정보가 있는 노래


중딱이와 함께라면 제라드도 함께 우승 못한다



축구화 신고 길거리 '알까기' 도전한 BJ 감스트 (영상)인기 BJ '감스트(GAMST)'가 축구화를 신고 길거리로 나서 '알까기'에 도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