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시사회에서부터 극찬이 쏟아져 이미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1987'이 오늘 개봉한다.
지난 24일 문화체육 관광부에 따르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원하는 영화를 5천 원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달 '문화의 날'인 오늘(27일), 독재정권 실화 영화 '1987'이 개봉해 첫날부터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1987'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근현대사 수업시간에 모두 배웠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기반으로 한 실화 영화다.
한국 근현대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를 다룬 영화인만큼, '1987'은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얼마나 잘 표현해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영화 '1987'에서 경찰조사를 받다 고문으로 숨지는 박종철은 여진구가 맡았다.
이를 주도한 박 처장은 김윤석이, 반대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최 검사와 윤 기자는 각각 하정우와 이희준이 열연해 기대를 모은다.
시사회를 통해 '1987'을 먼저 만난 관객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2017 최고의 영화"라고 입을 모아 호평을 남기는 중이다.
또 "배우들 연기가 뛰어나 모두가 주인공 같았다",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 등 극찬을 쏟아냈다.
관객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영화 '1987'이 개봉 당일 '5천 원 이벤트'에 힘입어 연말연시 극장가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