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번 인생을 돌아볼 계기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 배우 차태현은 텐아시아와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극 중에서 주인공 김자홍 역할을 맡은 차태현은 "7개의 지옥 중에서 어떤 지옥을 통과하기 가장 어려울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해당 질문에 차태현은 "살인 지옥 말고는 하나도 통과 못 할 것 같다"면서 "7가지 지옥을 보면서 영화로는 재미있었지만 동시에 살짝 겁이 났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작품의 특징이 자기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는 것이다"라며 "내 인생을 돌아볼 생각이 없었는데 영화를 찍으면서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에서는 살인·나태·거짓·불의·배신·폭력·천륜 등 7개의 지옥이 등장한다.
이 7개의 지옥을 사후 49일 동안 무사히 재판에서 통과되어야만 환생할 수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차태현의 답변과 똑같이 "'살인 지옥' 말고는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모두 입을 모아 말했다.
혹 본인이 지금 나태하게 살고 있진 않은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진 않은지, 부모님께 효도하고 있는지 등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신과 함께-죄와 벌'은 인간이 죽은 뒤 저승에서 저승법에 따라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장광, 정해균, 김수안, 이정재, 김해숙, 마동석 등 수십 명의 톱배우들이 나온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