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레드벨벳이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절친한 동료였던 故 종현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착용한 채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에서는 그룹 레드벨벳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레드벨벳은 검은색 의상으로 통일한 채 차분한 스타일링을 하고 포토존에 섰다.
멤버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달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 바탕에 'R.I.P JH(종현, 평화롭게 잠들길)'라는 단어가 민트색으로 새겨져 있는 리본이었다.
레드벨벳뿐만 아니었다. 레드벨벳과 마찬가지로 그룹 엑소 또한 모두 어두운 의상으로 맞춰 입고 종현을 애도하는 검은 리본을 달았다.
앞서 지난 18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종현은 이들과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검은 리본'은 한솥밥을 먹었던 소속사 식구를 애도하는 그들만의 방식이었다.
한편 이들이 참석한 '2017 SBS 가요대전'은 25일 오후 5시 50분부터 시작됐다. 방송을 통해 이날 밤까지 전국에 생중계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