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워너원 멤버 황민현이 팬들에게 전한 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워너원 프리미어 팬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워너원은 팬들과 멤버들에게 그간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은 편지를 가져와 낭독했다.
그중 황민현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다가올 이별을 암시하는 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민현은 "워너블에게는 아무리 고맙다고 많이 말해도 부족하다. 무대 위의 워너원을 바라보는 워너블들의 눈을 바라보면 힘이 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점점 멤버들과, 워너블과 정이 들면서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마음 한편이 조금 무거워지기도 한다"며 이별을 암시했다.
그는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헤어짐'이란 단어를 벌써부터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정말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수록 슬픈 생각도 조금씩 든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민현은 "현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이기에, 워너블에게 사랑받고,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그대들이 바로 눈앞에 있는 지금을 즐기고 아끼고 좋아하겠다"고 말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황민현이 편지에서 '이별'을 언급한 것은 워너원이 2018년 12월에 활동이 종료되는 프로젝트 그룹이기 때문이다.
특히 황민현은 그룹 뉴이스트로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낸 터라 지금의 사랑이 더욱 값지게 다가올 것이다.
뉴이스트는 2012년 데뷔했지만 주목받지 못해 해체 위기에 놓인 바 있다.
황민현의 편지에 많은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 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개별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