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자신이 찬 프리킥에 얼굴 맞고 아파하는 호날두에 사과하는 메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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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자신이 찬 프리킥에 얼굴을 맞고 아파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사과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메시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LFP)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샤는 14승 3무(승점 45점)을 기록, 리그 1위를 유지했고 1패를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9승 4무 3패(승점 31점)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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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지막 '엘 클라시코'는 소문난 잔치답게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축구계 최고의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가 훈훈한 장면을 여러 번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메시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마르셀루에 반칙을 당했고,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기 위해 공 앞에 선 메시는 이윽고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향해 공을 찼는데 아쉽게도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레알 마드리드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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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웃긴 사실은 메시의 프리킥을 막은 선수가 다름 아닌 호날두였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메시의 프리킥을 '머리'로 막아냈고 이후 아픈 듯 머리를 어루만졌다.


호날두의 이 같은 모습을 본 메시는 미안한 듯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호날두도 메시가 내민 손을 가볍게 툭 치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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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외에도 두 선수는 경기 초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으며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을 때에는 호날두가 손을 내밀며 일으켜 세워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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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엘 클라시코' 최고 득점자(25골)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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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바르샤 입단 후 개인 통산 526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단일 클럽 최다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앞선 기록은 게르트 뮐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1965년부터 1979년까지 기록한 525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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