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절친한 동생 고(故) 종현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새벽 이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케이크 사진과 함께 故 종현을 애도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특은 "그 누구도 너를 잘 안다고 말할 수 없고 그 누구도 너랑 친해 모든 걸 공유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사람의 외로움이, 분노가, 슬픔이.. 표현할 길이 없어 마지막 선택을 했는지, 남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당분간 생각을 좀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특은 "손잡아 달라고 내밀던 손을 더 힘껏 끌어주지 못한 미안함에 더 가슴 시리다"며 종현을 향한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특은 발인식 전날 종현을 꿈에서 마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종현이가) 꿈에 찾아와 '형이 더 행복해야 한다'고 환히 웃고 간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우울증 같은) 이런 상황을 겪어봤기에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탈출구가 있었더라면 조금은 나았을 텐데"라고 안타까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단어가 더 깊이 느껴진다"며 "앞으로 우리는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특은 종현과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절친한 형, 동생 사이였다.
친한 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이특의 마음이 담긴 글을 보고 팬들은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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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