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동갑내기' 지드래곤과 태양이 내년 상반기 군에 입대한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태양이 더이상 입대 연기가 불가능해 내년 상반기쯤에 영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행 병무법에는 입대 나이가 만 30살 이전임을 고려할 때 두 사람의 입대를 더이상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빅뱅의 다른 멤버 대성과 승리는 아직 군 입대 연기가 가능해 내년에 입대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빅뱅의 맏형 탑이 지난 2월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복무를 시작하며 입대 첫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탑은 근무 중 대마초 흡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의경 신분을 박탕당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올해 각종 스캔들과 루머로 논란에 휩싸였던 빅뱅이지만 이달 중순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빅뱅 재팬 돔 투어 2017-라스트 댄스'에 관객 16만 5천여명을 동원하며 여전한 건재를 과시했다.
당시 빅뱅 멤버들은 "이 투어가 끝나면 잠시 만날 수 없는 것이 매우 슬프다"고 말해 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있을 것을 암시했다.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탑, 내년 상반기 군에 입대하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공백기를 생각할 때 빅뱅 5인 완전체를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군 입대를 앞둔 태양이 지난 18일 4년째 교제해온 배우 민효린과 내년 2월 결혼을 공식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늘 한결같이 내 곁을 지켜준 민효린과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 않고 나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다"며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남겼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