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크리스마스에 '전 애인'한테 연락 올 확률 높다" (연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인들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들떠 설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약속 하나 없이 집에서 혼자 수면잠옷 차림으로 TV 앞에 앉아있는 내 모습이 그저 처량하게만 느껴지는가.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커플들을 부러워하다 보면 자연스레 지난해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옛 애인이 생각 나곤 한다.


잘 살고 있는 건지, 애인은 생겼는지, 혹시 아직 나처럼 솔로는 아닐지 등 별생각을 다 하다 보면 어느새 추억에 젖어 애꿎은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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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크리스마스에 전 연인에게 연락이 올 확률이 높은 이유"를 밝힌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인 총 40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1%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전 남친이나 여친에게 연락을 취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10명 중 1명'은 헤어진 전 연인에게 크리스마스를 핑계로 안부 인사를 가장한 썸톡을 보내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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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응답자의 4%는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에 전 연인에게 연락이 온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크리스마스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날에는 혼자 있는 이들의 외로움이 극에 달한다"며 "사랑했던 연인과의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다 감성에 젖어 연락을 취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락을 취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지 '솔크'를 보내고 싶지 않아 찔러보거나 혹은 정말 이날을 핑계 삼아 다시 잘해볼 생각으로 연락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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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구진은 설문자 4054명에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어지는가'를 물은 응답 결과도 공개했다.


그 결과 여성은 51%가, 남성은 무려 71%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연구를 이끈 심리학 박사 린다 파파도푸로스(Linda Papadopoulos)는 "여성들은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놀며 외로움을 달래는 반면 남성들은 집에 홀로 남는 경우가 많아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며 "따라서 기념일에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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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