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별들의 전쟁'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23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경기가 열렸다.
레알과 바르사의 경기는 '엘 클라시코'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세계 최고의 축구 경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통적인 라이벌 답게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며 화끈한 경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두 팀의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0-0으로 끝났다. 일부 시청자들은 쉽게 터지지 않는 골에 분통을 터뜨렸지만 이는 예열 과정이었다.
후반 들어 공격력을 터뜨린 쪽은 바르사였다.
바르사는 후반 9분 세르히오 부츠케츠가 중간 커트한 공을 이반 라키티치, 로베르토, 루이스 수아레즈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로 골을 만들었다.
수아레즈는 이 골로 리그 네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서 그칠 바르사가 아니었다. 후반 19분 바르사의 파상공세를 막던 레알의 수비수 가라바할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결국 퇴장까지 당했다.
리오넬 메시는 그렇게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바르사에서 넣은 골 수를 단일 클럽 최다 골인 526골을 기록하게 됐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완승을 자축했다. 메시가 측면을 허물고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비달이 뛰어들며 발로 차 넣어 골을 완성했다.
이 골로 레알은 패배를 직감했고 바르사는 승리의 기쁨을 미리 느꼈다.
한편 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메시에게 10점 만점의 평점을 매겼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수아레스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로베르토가 8.5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