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제주도 겨울 바다를 그대로 담은 캔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부터 큰 인기를 끈 젤캔들은 투명한 젤왁스 안에 아기자기한 장식과 여러 가지 색을 추가할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투명한 젤왁스에 바닷물을 연상시키는 색을 첨가하고 모래와 조개껍질 등을 넣어 만든 캔들은 마치 실제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캔들이 특히 제주도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제주도에서 본 아름다운 바다를 집까지 가져가고 싶은 관광객들의 바람 때문일 것이다.
이 마음을 읽은 듯 몇몇 업체는 제주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캔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 중에는 푸른 바다, 노을빛 바다, 밤바다, 겨울바다 등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색깔의 캔들이 있다.
성산일출봉이나 등대, 동백, 한라봉 등 제주도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들어간 캔들도 있다.
섬세한 모양새에 쓰기 아까운 마음이 들지만, 캔들의 진가는 불을 밝혔을 때 드러난다.
오색빛깔 캔들 사이로 흘러나오는 영롱한 빛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든다.
이 같은 캔들은 어느새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하나씩 사 오는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겨울 제주에 간다면 작은 컵에 담긴 제주 바다를 하나쯤 손에 들고 오는 것도 좋겠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