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앞으로 18년 뒤, 더이상 스벅 아메리카노 못 마실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이내에 멸종하게 될 것이다"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게 된다면 인류 역시 사라지게 될 것이라 미래를 점쳤다. 그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안타운은 '군집 붕괴 현상'에 대해 설명하며 이와 같은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군집 붕괴 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이란 꿀벌, 그중 특히 일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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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은 지난 2006년 최초 발견된 후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이후로 꿀벌의 개체 수가 꾸준히 줄어 단 2%만 남아있다.


만약 현 추세로 꿀벌 감소가 가속화된다면 오는 2035년경에는 꿀벌이 멸종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예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가 뽑히며 그 외에도 환경 오염, 인위적 농경지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 등이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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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커피 원두, 우유, 아몬드, 양파, 호박, 사과 등 식탁에 오르는 음식의 80%를 꿀벌에 의존하고 있다.


꽃가루를 수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꿀벌이 사라진다면 18년 후 인류는 아무 음식도 얻지 못할 수 있다.


꿀벌 전문가 시몬느 토시(Simone Tosi)는 "꿀벌이 사라진 미래는 암울하기 그지없다"라며 "꿀벌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살충제 등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꿀벌, 2035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등의 영향으로 꿀벌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