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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한라봉, 민물장어 등 고가의 메뉴가 추가되고 브런치가 제공되는 등 내년부터 장병들의 식탁이 확 바뀐다.
국방부는 21일 개최한 '전군 급식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신규 급식 품목을 채택하고 급식혁신사업을 확대하는 등 '2018년 급식방침'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비교적 고가인 한라봉과 거봉포도 등이 새로운 급식 메뉴로 채택되고 신선한 과일의 급식 기간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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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참외(7∼8월→4∼7월), 딸기(3∼4월→1∼4월), 방울토마토(5∼8월→연중) 등의 급식이 확대될 예정이다.
꽃게, 미더덕, 수산물 천연 조미료 등 3개 품목도 내년부터 기본급식 품목으로 채택됐다.
민물장어와 떡갈비, 천연 벌꿀, 문어, 피조개살, 통살치킨까스 등 16개 품목은 시험급식 품목에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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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주 1회 또는 매월 1회 '브런치'를 제공하기 위해 브런치 제공 부대를 1개 급양대(3만여 명)로 확대했다.
브런치 조리를 위한 조리병 부담을 고려해 1개 급양대만 시행하기로 했으며 평가가 좋으면 2019년부터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뉴는 스파게티, 샌드위치 등 부대 형편에 따라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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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잘 먹지 않는 두채류(두부·콩나물·순두부)와 김치, 우유의 양은 줄어들고 장병들의 선호 메뉴의 양은 늘어날 전망이다.
국방부는 "두채류 및 김치의 기준량이 일반사회의 급식량보다 과다하고 잔반이 많이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해 기준량을 감량했다"면서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장병의 형편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선호 품목인 한우, 갈비, 낙지, 전복 등의 제공량과 자장면, 냉면, 스파게티 등의 제공 횟수는 늘어난다.
국방부는 "군 급식의 개념을 과거 먹이기(feeding)에서 벗어나 식사(dining)하는 것으로 보고 군 급식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