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메시보다 연봉 많이 달라"며 엘 클라시코 앞두고 훈련 빠진 호날두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메시가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게 된 것에 화가 난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와의 더비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불참했다.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호날두는 지금 받는 연봉이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호날두는 전날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유일하게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적인 이유는 지난 17일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종아리를 다쳤다는 것이지만 속내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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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포르트는 "호날두가 연봉 인상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 역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호날두와 올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연봉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지금도 세후 2,100만 유로(한화 약 270억원)의 연봉을 받는 호날두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이유는 최근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에게 '연봉킹'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세후 연봉 3,680만 유로(한화 약 472억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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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역시 지난달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조건으로 세후 3,500만 유로(한화 약 449억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한 호날두의 연봉은 두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한편 호날두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펼친다.


일반적으로 새벽 3시 45분경 열렸던 기존 '엘 클라시코'와 달리 이번 경기는 시간대가 좋아 국내 축구팬들이 "본방 사수"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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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는 지난 1902년 5월 13일 처음 킥오프했던 유서 깊은 라이벌 매치다. 


"메시! 메시!"…호날두 도발하려 '메시' 외치다 비수 맞은 중동 팬들'축구의 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FIFA 클럽 월드컵 경기 중 중동 팬들에게 도발을 당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