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웹툰 원작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만찢녀' 오연서의 미모가 화제다.
21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 역을 맡은 오연서의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오연서는 곧게 뻗은 콧날과 갸름한 턱선, 사슴 같은 눈망울로 인형같은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특히 굵게 웨이브진 오랜지빛 헤어스타일을 한 오연서의 모습에서 '홍설이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미 원작 웹툰을 읽은 독자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홍설 패션'이 영화에서 어떻게 연출될지도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 사진 속에서 오연서는 작은 얼굴을 꽉 채운 이목구비와 여리여리한 몸매로 완벽한 옷 태를 자랑하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키운다.
오연서는 최근 한 패션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홍설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저도 머리 색깔이나 옷을 원작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했다"고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1월 tvN 드라마로 제작됐던 '치즈인더트랩'에서는 배우 김고은이 홍설 역을 맡았었다.
이를 두고 김고은의 이미지가 웹툰 속 홍설과 다르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많았고,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배우 캐스팅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행히도 오연서의 외모가 홍설과 상당히 닮았다는 점에서 '합격'이라는 반응이 주도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자 드라마에서도 열연을 펼쳤던 배우 박해진은 김고은과 오연서를 두고 "서로 정말 다른 매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드라마 홍설은 고은 씨 특유의 매력으로 웹툰 홍설과 전혀 다른 홍설을 만들어냈다"며 "연서 씨는 싱크로율이나 여러 가지에 있어 조금 더 웹툰 홍설을 많이 참고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엄친아 선배 유정(박해진)과 치열하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후배 홍설(오연서) 등 '88만원 세대'의 고민과 사랑을 그린 동명의 웹툰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백인호(박기웅), 백인호의 누나이자 까칠한 성격의 백인하(유인영) 등도 웹툰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는 비주얼의 배우들이 열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한편 촬영을 모두 끝마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현재 막바지 후반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에서도 웹툰 원작의 뜨거운 인기를 과연 이어나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