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정혜 기자 = 유니클로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히트텍 9천장'을 기부했다.
19일 유니클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을 밝히며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히트텍 9천장'을 전달했다.
'다가온 서울' 캠페인은 에너지 빈곤층 2만 가구에게 난방용품 등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름의 '다(多)가(家)온(溫)'은 '더 많은 따뜻한 가정'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에너지 빈곤층'은 난방비·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으로 소득의 10% 이상을 지출해 에너지 부족으로 고통받는 가구를 뜻한다.
유니클로가 기부한 히트텍은 자치구 별 사회복지협의회와 구청 복지부서를 통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에게 전달된다.
유니클로는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 이념 아래 서울시에 거주하는 에너지 소외계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2015년부터 서울시와 협력했다.
2015년에 '유니클로·서울특별시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출범해 '히트텍 1만장'을 기부했다.
이후 2016년 서울시 주관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으로 위촉돼 여름에는 '에어리즘(AIRism) 1만장'을 겨울에는 '후리스(Fleece)와 히트텍 3,800장'을 후원했다.
올해 여름에는 서울시 내 독거노인 및 환경미화원에게 에어리즘 5,700장을 기부했다.
그 밖에도 지속적인 물품 후원과 임직원 및 고객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유니클로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히트텍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정혜 jeong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