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청주 한 사찰의 주지가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청주 모 사찰의 20대 여성인 신도 A씨가 지난 4년간 주지 스님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년 전부터 주지가 사찰 내 신도들이 자는 방으로 (자신을) 불러 악귀를 물리치는 제사를 올려야 한다며 옷을 벗기고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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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주지가 성관계 중단을 요구하는 A씨에게 "성관계 사실을 발설하면 부모가 이유 없이 다치거나 암에 걸린다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지는 "기운을 주고받아 목숨을 살리기 위해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을 뿐 성폭행은 아니다"고 합의 하에 성관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은 A씨와 주지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