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독보적인 예매율로 흥행을 예고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실시간 예매율 57.7%를 기록했다.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한 강철비가 14.5%로 예매율 2위에 오른 것에 비교해 압도적이다.
올해 개봉 전날 예매율 50%를 돌파한 영화는 '미녀와 야수', '분노의 질주8', '캐리비안의 해적5', '스파이더맨: 홈커밍', '군함도', '킹스맨2' 정도로 영화시장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띤 해외 대작이 주를 이뤘다.
또 이들 대부분이 흥행에 성공한 영화인 만큼 '신과함께'의 흥행 여부에도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준비 기간만 5년이 걸리는 등 오랜 시간을 쏟아 만든 작품이다.
스타 웹툰 작가 주호민의 작품을 기반으로 해 화제성 측면에서 큰 우위를 점했고 하정우, 주지훈, 이정재, 차태현, 김향기 등 초호화 캐스팅이 더해져 올해 가장 기대되는 한국영화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2부작이 동시에 제작되면서 후속편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치열한 박스오피스 전쟁 결과 '신과함께-죄와벌'이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죽음을 맞은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이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등 7가지 죄에 대한 심판을 거치는 자홍과 그가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승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