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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샤이니 종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소녀시대 태연이 그를 향해 편지를 남겨 안타까움을 더한다.
20일 새벽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지난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종현의 단독 콘서트 현장을 담은 사진이었다.
태연은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널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라며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고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태연은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으응! 대답할 것 같은 우리 종현이"라며 믿어지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많이 보고 싶어.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라며 '소울메이트'였던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했다. 종현이 생전 자신을 위해 만들어줬던 곡 'Lonely'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 인생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며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 줄게"라고 편지를 끝맺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건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과 119 구급대원은 발견 당시 종현이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종현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