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 전부터 '대박' 조짐을 보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실시간 예매율 50.9%를 기록하고 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하루 뒤인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로 동명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했다.
원작 웹툰이 워낙 흥행한 탓에 원작과 조금이라도 다를 경우 팬들의 호응을 얻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웹툰에서 일반 직장인이었던 주인공 자홍이 소방관으로 바뀌고 핵심 인물인 진기한 변호사가 사라져 웹툰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영화 개봉에 앞서 진행된 영화 기자·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쏟아졌고 그 기세를 몰아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개봉 전날 예매율 50% 이상은 영화 '미녀와 야수8'과 '분노의 질주8', '캐리비안의 해적5', '미이라, '스파이더맨: 홈커밍', '군함도', '킹스맨2' 정도로 많지 않다.
위에 거론된 영화들은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인 만큼 '신과함께'의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정우와 주지훈, 이정재, 차태현, 김향기 등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한 만큼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충분한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2부작이 동시에 제작돼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신과함께-죄와 벌'이 흥행할 경우 후속편에 대한 흥행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죽음을 맞은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이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등 7가지 재판을 거치는 동안 자홍은 자신이 지은 이승에서의 죄를 속죄하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자홍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승차사 강림(하정우 분)과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의 케미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