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종현 "사람들에게 내 본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영상)

인사이트Mnet '4가지쇼'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아픈 속내를 담은 생전 방송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당시 26살이었던 종현은 Mnet '4가지쇼' 시즌2 첫 게스트로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종현은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하는 시선에 지쳤다고 고백하면서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뭐라 생각할까라는 우려 때문에 말을 잘 안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어떻게 얘기를 해도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나를 판단했다"며 "거기에 대한 억울함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Mnet '4가지쇼'


그러면서 "예전엔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종현은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욕심 대신 사람들을 이해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봐 주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 궁금해한다"며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젠 내가 먼저 표현해보면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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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net '4가지쇼'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데뷔 곡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셜록'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정상급 K-POP스타로 떠올랐다.


최정상 아이돌 스타였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LONELY', '한숨', '우울시계' 등 뛰어난 자작곡들을 남겼다.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가며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종현은 안타깝게도 18일 서울 강남 청담동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종현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 (19일) 낮 12시부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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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낮 12시부터 아산병원서 故 종현 일반인 조문 받는다종현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픈 팬들을 위해 조문 장소가 따로 마련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