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재수할 때 힘들었다며 우는 팬 어깨 '토닥토닥' 달래주는 샤이니 종현 (영상)

인사이트YouTube '딩그 스튜디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샤이니 멤버 종현의 비보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이 큰 충격과 함께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힘들다며 울고 있는 팬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달래주는 과거 종현 모습이 담긴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딩고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자신을 좋아하는 팬을 찾아가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상담해주는 종현의 모습이 올라왔다.


종현은 서울 방이동의 한 카페에서 하루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혜린 양을 찾아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딩그 스튜디오'


생각지도 못한 종현의 등장에 다리 힘이 풀린 혜린 양은 그대로 주저앉아 울음을 참지 못했고 그런 혜린 양의 모습을 지켜보던 종현은 어쩔 줄 몰라했다.


기쁨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던 혜린 양은 진정이 되자 종현과 함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매장 곳곳을 청소했다.


매장을 청소하던 종현은 혜린 양에게 "이거 음료 어떻게 만들어요?"라며 "나 음료 한번도 못 만들어 봤어"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렇게 혜린 양과 딸기 스무디를 만든 종현은 테이블에 앉아 친오빠처럼 허심탄회에게 혜린 양 속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딩그 스튜디오'


대학에서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고 있는 혜린 양은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간 사실을 언급했다.


혜린 양은 "인생에 있어서 처음 (재수를 하는) 실패라는 걸 맛봤다"며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무 것도 아닌데 그땐 되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옆에서 묵묵히 듣고 있던 종현은 "어찌보면 (재수라는게) 큰 거잖아"라며 "힘들었어. 그가 걔들(다른 친구들)보다 너가 경험이 있는거니까"라고 어깨를 토닥여줬다.


종현은 "1년 정도 너가 더 고민한 시간이 있는거니까 너가 (다른 친구들보다) 더 유리한거 일 수도 있어"라고 혼자 뒤쳐져 불안해하는 혜린 양을 위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딩그 스튜디오'


한참 혜린 양과 이야기를 주고 받던 종현은 "넌 10년 뒤에 뭘 하고 있을 것 같아?"라고 꿈을 물었고 혜린 양은 "라디오 PD가 되고 싶었어요"라고 답했다.


종현은 "그럼 방송국에서 봐요. 진짜 재밌겠다"며 "10년 전에 막 이렇게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거 도와주고 같이 딸기 스무디 만들어 먹고"라고 말하며 혜린 양의 꿈을 응원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고생했을 혜린 양을 위해 종현은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향수를 선물했고 쑥스러워하는 혜린 양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등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고 격려해줬다.


종현은 그렇게 재수로 남들보다 뒤쳐졌다고 생각해 힘들어하는 혜린 양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싸안아주며 위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딩그 스튜디오'


갑작스러운 종현의 비보 소식에 우는 팬의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종현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정작 자신은 위로를 받지 못한 채 떠났기에 팬들의 미안함과 아쉬움이 더욱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유족의 요구에 따라 전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종현에 대한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빈소 이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팬을 비롯한 일반인 조문이 가능한 장소를 따로 마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에 마련됐지만 팬들과 일반인들의 입장은 제한된다.


YouTube '딩그 스튜디오'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샤이니 종현이 절친에게 남긴 '마지막 유서'평소 샤이니 종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그가 죽기 전 남겼던 유서 전문을 공개했다.


샤이니 종현이 친누나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숨지기 전 친누나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 내용이 공개돼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