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겨울 방학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홍콩'을 가보는게 어떨까.
365일 도시 전체가 면세 혜택을 받는 홍콩은 명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쇼핑의 메카'라고 불린다.
게다가 홍콩은 쇼핑 말고도 화려한 야경과 맛있는 음식 등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도시다.
열 두달 중 12월에 홍콩을 가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한 해를 계획하는 12월을 홍콩에서 보내보자.
1. 메가세일 기간
주류와 담배를 제외한 모든 상품을 전 지역에서 면세가격으로 파는 홍콩은 언제나 쇼핑하기 좋다.
하지만 홍콩에서 쇼핑에 가장 유리한 달은 신상품 세일은 물론 패밀리 세일, 창고 세일이 많이 열리는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다.
크리스마스와 구정 연휴가 낀 겨울 '메가 세일' 기간에는 홍콩 내 모든 쇼핑 매장이 작게는 20~30% 크게는 90%까지 할인 축제를 벌인다.
2. '2배' 더 화려해진 야경
최근 홍콩관광청에서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와 '홍콩 펄스 라이트 쇼'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 12월부터 레이저 쇼에 참여하는 빌딩 9개를 추가하고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까지 대동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완차이 리베뉴 타워나 타마 공원의 정부 청사 옥상에서도 LED 빔이 처음으로 설치돼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2월 1~28일 겨울 축제 기간에는 홍콩 문화센터 오픈 피아자에서 매일 오후 8시 10분 부터 5차례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가 만든 3D 드래곤 레이저쇼 '펄스 라이트 쇼'도 진행된다.
3. 디즈니랜드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홍콩 디즈니랜드도 연말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매일 저녁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 공연은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홍콩 디즈니랜드에는 ‘디즈니 익스플로러 롯지’라는 이름의 3번째 호텔이 문을 열었다.
총 750개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모험’을 기본 테마로 건설되어 호텔 곳곳을 탐험하는 기분이 든다.
4. 디즈니랜드 '잠자는 숲속 공주의 성' 철거
디즈니랜드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홍콩 디즈니 성이 내년 1월 1일을 끝으로 철거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잠자는 숲속 공주의 성 확장 공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2019년 말까지는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는 디즈니 성을 볼 수 없다.
마지막 성의 모습을 기억하려면 12월 안에 찾아가보자.
5. 선선한 날씨
홍콩의 겨울은 칼 바람이 부는 한국의 겨울과 달리 12~10도 수준의 온도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를 선사한다.
11월 태풍 시즌이 끝난 후 12월부터 환상적인 날씨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낮에는 따뜻한 햇살 아래 일광욕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쌀쌀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화려한 야경을 마음껏 볼 수 있다.
12월 한겨울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함을 만끽해보자.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