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그룹 워너원 멤버 윤지성이 팬들에게 털어놓은 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워너원의 국내 첫 팬미팅 'Wanna One Premier Fan-Con'이 열렸다.
이날 워너원은 팬들과 멤버들을 향해 자신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더 윤지성은 편지를 통해 그간 팬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진심을 전했다.
그는 "항상 받기만 해서 팬들에게 미안하다. 덕분에 매일 꿈같은 하루를 살고 있어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어쩌다 이별을 하게 되더라도 (여러분이) '워너원을 사랑한 그 시간이 참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울렸다.
맏형이자 리더로 워너원을 이끄는 윤지성의 진심이 담긴 편지는 한 팬에 의해 글로 옮겨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공감을 얻고 있다.
윤지성이 편지에서 '이별'을 언급한 것은 워너원이 2018년 12월에 활동이 종료되는 프로젝트 그룹이기 때문이다.
실제 윤지성은 콘서트나 팬미팅 때마다 폭풍 눈물을 흘리며 팬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멤버 하성운은 공연 때마다 우는 윤지성에게 농담으로 "앞으로 남은 다섯 번의 콘서트에서 다섯 번 다 울 거냐"며 "눈물을 아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한편, 워너원의 팬미팅 'Wanna One Premier Fan-Con'의 서울 공연은 17일 막을 내린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