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가 드디어 이번 주 그 베일을 벗는다.
17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주호민 작가의 웹툰 원작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오는 20일 개봉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벌어지는 7번의 재판 과정을 그린 판타지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저승의 법은 간단하다.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까지. 총 7개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차태현)은 이 7개의 재판을 향해 길고 먼 여정을 떠나게 된다.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그리고 차사들의 리더이자 변호사 강림(하정우)과 함께다.
저승 세계의 변호사인 강림은 앞으로 자홍이 겪어야 할 7개의 재판에서 자홍의 변호를 맡아줄 존재다.
차사들은 이번 자홍의 재판을 꼭 성공시켜야만 한다. 염라대왕(이정재)에게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재판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둘씩 드러나며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게 된다.
'신과 함께'는 이처럼 독특한 소재뿐 아니라 하정우, 이정재, 차태현, 김하늘, 김해숙, 오달수, 임원희, 주지훈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2부작으로 동시 제작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실제 지난 12일 진행된 언론 시사회에서는 탄탄한 원작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앙상블을 바탕으로 기자·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군대와 어머니, 소방관 등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기에도 충분하다는 평도 많다. 이에 더더욱 관객들의 기대가 모인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 1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은 오는 20일에, 2편은 내년 여름 각각 개봉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