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우) tvN '비밀의 숲'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은 이규형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출연작이 알려지며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한양(이규형)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케미부자로 극의 분위기에 활력을 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
약에 취해 매일 해롱해롱하는 모습에 '해롱이'라는 애칭까지 얻었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특유의 콧소리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매번 엉뚱하지만 알고 보면 맞는 말만 하는 통쾌함까지 안기고 있다.
배우 이규형은 이미 다양한 연극 무대와 더불어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며 스펙트럼을 넓혀온 베테랑 연기자라는 사실이 흥미를 더한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해롱이' 이규형의 반전 매력을 알아보자.
1. tvN '비밀의 숲' - 윤과장 역
tvN '비밀의 숲'
죽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살인자가 된 아버지로 분했다.
2년 전 어린 아들이 버스회사와 공무원들의 담합, 부실공사된 가드레일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은 것에 분노한 아버지 윤과장(이규형)은 잔인한 복수를 준비했다.
결국 아들의 복수를 위해 박무성(엄효섭)을 살해하고 가영을 납치한 그는 결국 검사 황시목(조승우)에게 잡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다.
그는 "여린 몸이 새까맣게 탄 덩어리가 돼서 돌아왔다. 우리 아들. 여섯 살이었다"며 유치원 버스에 태운 아들이 주검이 돼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소원이 있다. 우리 애가 그 순간 죽은 거였으면, 불이 번지기 전에 아무 고통을 못 느끼고 그 자리에서 즉사한 것이었으면, 단 하루도 기도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부성애를 드러낸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tvN '비밀의 숲'
Naver TV '비밀의 숲'
Naver TV '비밀의 숲'
2. tvN '도깨비' - 파렴치한 남편 역
tvN '도깨비'
'도깨비'에서 이규형은 아내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남편으로 분했다.
귀신을 따라나선 지은탁(김고은)은 그의 남편(이규형)에게 "희진이한테 백 사줬더라. 그래서 날 옥상에서 밀었니?"란 말을 전했다.
그러자 남편은 심상찮은 분위기를 풍기며 "너도 죽고 싶은 거구나"라고 반응하며 지은탁에게 다가섰다.
아내에게 내연녀와의 관계를 들키자 아내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옥상에 밀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위기의 순간 지은탁은 라이터로 불을 꺼 김신(공유)을 소환했고, 김신은 곧장 남편을 칼로 쳐 지은탁을 살렸다.
이규형은 자신의 범행을 들키자 김고은에게 "너도 죽고 싶은 거구나"라며 싸늘하게 변하는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tvN '도깨비'
3. KBS2 '화랑' - 도고 역
KBS2 '화랑'
'화랑'에서는 아로(고아라)와 선우(박서준)를 매번 곤경에 빠뜨리는 악역인 도고 역을 맡았다.
KBS2 '화랑'
4. 연극&뮤지컬 배우
Instagram 'jy7664'
2007년 연극 '두근두근'으로 데뷔했으며 '사의 찬미', '도둑맞은 책', '날 보러와요'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다.
영화로는 '우는 남자', '나의 독재자', '고양이 소녀',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등에 출연했다.
Instagram '290_83',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5. 반전 일상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