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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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면발러' 사이에서 뜨고 있는 '전자레인지 컵라면' 직접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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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집에서 정성 들여 끓여 먹는 봉지라면 맛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컵라면'이 나왔다.


최근 면 요리를 좋아하는 면발러 사이에서는 식품 전문 기업 농심에서 새로 출시한 '신라면블랙사발'이 가장 핫하다.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로 조리 가능한 용기면이다.


기존 컵라면처럼 전자레인지가 있는 전국 편의점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사 먹을 수 있지만, 맛에 대한 퀄리티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 높아졌다.


면발러들은 높은 온도에서 면이 익는 만큼 면발이 찰질 뿐만 아니라 국물 맛이 깊어졌다고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인사이트농심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니 더욱 맛있다'는 입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이에 호기심을 느낀 인사이트 기자들은 결국 점심에 '신라면블랙사발'을 사와 전자레인지로 돌려 먹어봤다.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냉철하게 확인하기 위해 직접 사 온 신라면블랙사발의 절반은 일반 컵라면처럼 그냥 물만 부어 먹었다.


물을 부은 후 4분을 기다리면 되는 일반 컵라면과 달리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하기 때문에 살짝 불편한 감이 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 안에서 환한 조명을 받으며 돌아가고 있는 컵라면이 보글보글 끓는 모습은 또 다른 재미와 체험을 선사했다.


맛있는 냄새를 폴폴 풍기며 식욕을 돋우는 컵라면을 딱 '2분' 만에 빨리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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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돌린 신라면블랙사발과 뜨거운 물에 익힌 신라면블랙사발은 비주얼부터 확연히 달랐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A 기자는 보자마자 '와' 하는 감탄사가 바로 터져 나올 정도로 군침을 돌게 했다.


특히나 건더기가 압권이었다. 모양이 살아 있는 표고버섯과 고기 고명, 청경채 등이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느낌이다.


부드러운 계란 스크램블은 누가 진짜 계란을 풀었나 하는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다.


보글보글 끓면서 라면 스프도 저절로 흩어져, 컵라면을 먹을 때 매번 볼 수 있는 '스프 몰림'(?) 현상도 볼 수 없었다.


반면 뜨거운 물에 익힌 컵라면은 일반 컵라면과 비슷했다.


인사이트(좌) 전자레인지에 돌린 신라면블랙컵 / (우) 뜨거운 물에 익힌 신라면블랙컵 


본격적으로 맛을 보자 대다수의 기자들이 A 기자의 전자레인지 라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식에 참여한 한 기자는 "컵라면이 금세 식어버리는게 늘 아쉬웠는데, 전자레인지로 끓인 라면은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또 면이 쫄깃하고, 가운데 심까지 골고루 익어서 만족한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다른 기자도 "치즈라면을 먹은 듯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 국물 맛도 깊다"며 추천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 기자는 "나의 라면 인생은 전자레인지 컵라면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들은 전자레인지로 끓인 A 기자의 라면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증명하듯 전자레인지로 끓인 신라면블랙사발이 가장 먼저 동났다.


하지만 유일하게 기자 한 명은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게 더 좋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인사이트농심


신라면블랙사발은 봉지라면처럼 진한 맛이 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라면블랙사발 용기는 160도 고온까지 견디는 안전한 소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 있어서는 걱정을 덜어도 좋다.


라면블랙사발의 용기는 시중에 팔리는 즉석밥 용기와 같은 소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컵라면보다 맛에 대한 만족감은 2배 이상인 만큼, 진정한 면발러라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