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국 최초로 '역대급' 좀비 영화 '부산행'을 만들었던 감독이 이번에는 예측불허 초능력물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영화 투자 배급사 NEW는 영화 '염력'의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염력.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염력'이란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물체에 손을 대지 않고 그 물체를 옮기는 힘을 일컫는다.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평범한 동네 아저씨 석현(류승룡)은 어느 날 느닷없이 이러한 상상 초월의 초능력 '염력'을 얻게 된다.
평생을 소시민으로 살아온 그는 자신의 능력에 깜짝 놀랐지만, 조용히 묻어 두고 살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석현의 딸 루미(심은경)에게 큰 사고가 벌어지며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석현의 마음은 달라진다.
딸을 구하기 위해 숨겨왔던 능력을 펼치며 세상을 뒤흔들기 시작한 석현. 사람들을 공중에 띄우다 내동댕이치고, 도심 이곳저곳을 헤집으며 날아다니는 그다.
대체 석현과 딸 루미는 무슨 위험한 일에 얽힌 것일까. 과연 석현은 딸 루미를 무사히 구하고, 예전의 소박하더라도 행복했던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영화 '염력'은 지난해 '부산행'으로 극장가에 파란을 몰고 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부산행'으로 묵직하고 무거운 스릴러의 재미를 선사했던 연상호 감독은 이번에는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택했다.
초능력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위험천만한 박진감, 여기에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룡부터 심은경, 정유미, 박정민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염력'은 오는 2018년 1월 말 개봉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