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한국 여자 축구가 낳은 '얼짱 스타' 이민아가 일본 명문 축구팀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현지 시간) 고베 아이낙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아가 2018시즌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베는 이민아의 이적 소식과 함께 상세 프로필을 전하며 자국 축구팬들에게 알렸다.
이민아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이민아의 인터뷰에 의하면 계약 기간은 2년인 것으로 추정된다.
고베는 빠른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 특징을 지닌 팀으로 일본 여자 1부리그 3회 우승과 왕후배 6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팀이다.
이곳은 한국 여자 대표팀 에이스인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권은솜(이천대교), 조소현·장슬기(인천현대제철) 등 여자 축구계의 간판스타들이 거쳐 간 팀이고 현재 홍혜지와 최예슬이 뛰고 있다.
이민아는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은 차세대 축구 '얼짱 스타'다.
2011년 영진 전문대를 졸업 후 인천 현대체절에 입단했던 이민아는 6년 동안 맹활약하며 팀의 리드 5연패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에 출전해 15골과 10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대제철과 계약이 끝난 이민아는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렸고, 일본 명문 축구팀 진출에 성공했다.
이민아는 현재 일본 치바에서 열리고 있는 2017 EAFF E-1 챔피언십에서 여자 대표팀의 중추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고베 아이낙은 고교 졸업 때부터 뛰고 싶었던 팀이다"라며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 필요한 선수가 돼서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