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희열이 유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다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서는 천안과 아산을 방문한 잡학박사들이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렸을 때 제일 좋았던 기억 있냐"는 유희열의 말에 잡학박사들은 저마다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행복한 추억을 떠올렸다.
유시민은 "내가 육 남매다. 밤이 되면 여기저기 쓰러져 잔다. 정확히 몇 살 때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버지가 우리가 자는 방으로 들어 안아서 옮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잠이 깼는데 정말 좋아서 계속 자는 척했다"며 "눈을 뜨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까지 다 기억난다. 그 스킨십이 기억이 난다"고 말해 감성을 자극했다.
이를 듣던 유희열은 눈물을 글썽이더니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은 유희열은 "요즘 슬플 때 안 울고 행복할 때 눈물이 난다"고 말해 모두를 공감케 했다.
다른 박사에게도 어린 시절의 좋았던 기억을 묻던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슬며시 꺼내놨다.
유희열은 "옛날에 형이 학교에 갈 때 제가 엄마 등에 항상 업혔다. 엄마 등에 업힌 채로 형이 학교 가는 걸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형이 한참 가다가 사춘기 소년이니까 우리가 손을 흔들고 있으면 뒤를 슬쩍 돌아보며 씩 웃었다. 매일 그랬다. 매일"이라며 그 장면을 회상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엄마랑 나 역시 형이 언제 뒤돌아보고 웃나를 기다렸는데 엄마가 그 모습을 되게 좋아하셨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