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8일 낮 12시 33분께 강원도 강릉시 교동의 한 모텔 지하주차장의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전선 일부만 소실돼 소방서 추산 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채굴장 바닥 다중 콘센트 내부에서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그래픽 카드 300여 개가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채굴기는 사양이 높은 그래픽 카드 여러 개를 이어붙여 암호 화폐를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한편, 지난 8일 한국 경제는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국내 거래소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