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비트코인 지하 채굴장서 '화재'…"멀티탭 1개에 '그래픽 카드 36개' 연결"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8일 낮 12시 33분께 강원도 강릉시 교동의 한 모텔 지하주차장의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전선 일부만 소실돼 소방서 추산 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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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계자는 "채굴장 바닥 다중 콘센트 내부에서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그래픽 카드 300여 개가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채굴기는 사양이 높은 그래픽 카드 여러 개를 이어붙여 암호 화폐를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한편, 지난 8일 한국 경제는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국내 거래소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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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원' 하던 비트코인 '30분'만에 2천만원으로 '폭락'만 하루동안 1천만원 가까이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30분만에 500만원 하락하는 '미친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잠옷 입고 뛰쳐나오면서 이웃집 문 두드려 화재 대피시킨 주민들6일 새벽 14층 아파트에 불이나 70대 노인이 사망한 가운데, 주민들이 그 와중에도 이웃들을 챙기며 신속히 대피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