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길거리 지나가는 여성 '얼평'하며 돈 버는 '무개념' BJ들 (영상)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내 얼굴이 언제 카메라에 담겨 '평가'를 받을지 모른다"


지난 7일 On Style '뜨거운 사이다'의 '뜨거운 이슈' 코너에서는 '불쾌한 잣대, 얼평 사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패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을 비롯한 패널들은 '몰래 얼굴 평가'를 하는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의 문제를 다뤘다.


패널들은 일부 1인 미디어 방송 BJ들이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여성들의 얼굴을 내보내고 얼굴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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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n Style '뜨거운 사이다'


이 같은 방송은 BJ들이 일반인 여성을 촬영하면 방송 시청자들이 실시간 채팅 등으로 여성의 얼굴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BJ들이 일부러 여성이 많은 장소에 가서 일반인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생방송을 진행했다는 사실에 여성 패널들은 일제히 분노했다.


특히 김숙은 "너무 기분 나쁘다"며 "만약 1인 미디어 방송에서 내 친구를 '얼평'하고 있다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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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n Style '뜨거운 사이다'


또 다른 패널들은 "수치심이 들 것 같다"며 김숙의 말에 동의했다.


문제는 이 같은 '얼평' 방송에 노출됐더라도 자료가 남지 않아 BJ 처벌이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 증거만 남아 있다면 이 같은 방송은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모욕죄 등을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


패널들은 증거가 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일정 기간 방송을 저장해두고 관리 기관이 모니터링 한 뒤 BJ를 사후 처벌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Naver TV '뜨거운 사이다'


여자화장실에 숨겨진 '몰래카메라' 제거하는 여경들여성들을 괴롭히는 화장실 '몰래카메라'를 단속하는 여경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문재인 정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막장 방송' BJ 철퇴 나선다제19대 대통령 문재인 정부가 도를 넘는 1인 인터넷방송 BJ들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규제 강화에 나선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