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누군가를 마음 속에서 지울 순 있지만,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수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 로맨스 명작 '이터널 선샤인'이 2018년 새해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 5일 CGV는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내년 1월 3일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뛰어난 작품성과 아름다운 영상미, 음악 등의 요소로 개봉 당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개봉한 지 13년이나 지난 작품이지만,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5년에 재개봉하기도 했다.
당시 영화는 누적 관객 수 32만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재개봉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이터널 선샤인'은 아픈 기억을 지워준다는 병원에 찾아간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엘은 자신과의 추억을 모두 지워버려 본인을 기억하지 못하는 전 여자친구 클레멘타인을 보고 분노해 똑같이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조엘은 기억이 사라질수록 클레멘타인과 함께 나눴던 행복한 추억도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점점 기억을 지우기 싫어하게 된다.
'이터널 선샤인'은 기존 로맨스물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관객들에게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하도록 한다.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사랑이 더욱 깊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하는 것이다.
당신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내년 1월 3일 극장에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