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연예인들의 매력 포인트만 콕콕 집어 완벽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뷰티 유튜버 로즈하가 이번엔 레드벨벳 '피카부' 아이린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25일 유명 뷰티 유튜버 '로즈하'는 자신의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붉고 몽환적인 아이린 '피카부' 메이크업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로즈하는 "아이린 메이크업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뮤직비디오 속 메이크업은 처음"이라며 "레드벨벳이 컴백하자마자 구독자분들이 요청을 많이 해줘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먼저 커버력과 밀착력이 좋은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하고 붉은 기를 잡아준다. 이후 지속력이 좋고 다크닝이 없는 촉촉한 쿠션으로 기본적인 베이스를 깔아준다.
뮤직비디오 속 아이린의 메이크업은 광택 하나 없이 '보송 보송'하고 살짝 매마른 느낌이 특징이다. 때문에 색깔이 없는 투명 파우더로 얼굴 전체의 유분기, 수분기를 없애줘야 한다.
이후 회갈색 컬러의 섀도로 턱, 아랫 입술 밑, 콧대, 콧방울 등의 윤곽을 살려준다.
아이린 메이크업의 포인트라고 하면 단연 '눈썹'이다. 거의 눈 크기 만큼 눈썹을 두껍게 그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로즈하는 "눈썹을 어떻게 그리냐에 따라 얼굴의 비율이 달라 보이기 때문에 눈썹 모양보다 '두께'에 집중해서 그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아이브로우로 두껍고 일자인 눈썹을 그려준 뒤 브로우 카라, 붓펜 라이너 등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눈썹 털을 살려준다.
이번 '피카부' 메이크업 눈화장의 핵심은 몽환적인 느낌을 한껏 살리는 것이다. 먼저 펄이 없는 살구색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 발라 준다.
애교살부터 눈꼬리 뒤쪽까지도 채운다. 다음 딸기색 섀도를 쌍꺼풀 라인부터 눈꼬리 쪽으로 살짝 넘어갈 때까지 발라준 뒤 언더에는 삼각존에서 눈동자 중앙까지만 채우고 마무리한다.
음영을 넣어 주기 위해 캐러멜 컬러의 무펄 섀도우를 눈꼬리 쪽에 살짝 얹어준다. 이때 발색력과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선 팁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섀도가 마무리 되면 넓은 블랜딩 브러시나 손가락을 이용해 경계가 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펴바른다.
마지막으로 진한 초콜릿 컬러의 펄 섀도로 언더 삼각존에만 살짝 덧발라준다. 아이라인은 진한 브라운 컬러를 사용했으며, 꼬리를 너무 길게 빼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눈을 좀 더 선명하게 만들기 위해 붓펜 아이라이너로 점막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채워준다.
마스카라는 뭉치지 않도록 살살 쓸어올리며 속눈썹에 발라주고, 붓펜 아이라이너로 언더에 속눈썹을 그려 더욱 촘촘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한다.
피치 컬러의 블러셔로 볼에 생기를 더한 뒤 쨍한 느낌의 레드 컬러 립스틱을 입술에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안쪽엔 버건디 컬러의 립스틱을 발라 매혹적인 느낌을 살려준다.
이로써 '피카부' 뮤직비디오 속 아이린 메이크업이 완성됐다. 특히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살짝 앞머리를 내린 로즈하의 모습은 아이린과 똑 닮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보다 자세한 아이린 '피카부' 메이크업 과정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